2009년 04월 21일
두바이 -> 남아공 출장 후기
남아공에서의 날들..
일단 날씨는 따가운 볕과 서늘한 바람이 공존하는 희안한 날씨.
그늘은 완전 시원하고 볕은 엄청 따갑고 덥다. 이것이 아프리카 식 가을날씨.
첫째날 필드테스트를 위해 현채인 로즈의 차를 타고 나섰다.
첫번째 테스트 후 차가 퍼졌다. 랜드로바.. 차 이름이 아까울정도로 그냥 퍼졌다.
미안한 마음만 한가득. 괜히 나 도와주려다 차가 퍼졌으므로 미안한 마음을 지우기가 힘들다.
필드테스트.. Vodacom은 잘만되는데 MTN이 망에 안붙는다. 아 이 빌어먹을 GPRS ATN 설정이여!
결국 다음날 예정되어 있는 MTN 미팅때 담당자에게 따지기로 한다.
생각하면 웃기는 일이다. 딸랑 폰 하나 설정이 안된다고 IT manager를 만나 따지다니 훗..
Vodacom과의 미팅은 순조로왔다. 회사건물이 참 이쁘다. 정원 산책로같은 것들이 꾸며져있고
왠지 구글이나 마소 흉내를 낸 듯한데 나쁘지 않다. 흉내를 내도 이정도면 괜찮다 싶다.
다음날 MTN을 만나 미팅을 한 후 개인적으로 셋팅을 물어 셋팅 문제를 해결했다. 문제는 등록이 안된것.
거기다가 테스트 PDA폰이 남아공 미 발매폰이라 그랬다는데..그게 뭔 상관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땡큐.
오후에는 본격적인 테스트에 임했다.
서비스센터 근처 주거지역을 돌아다니며 테스트에 임했다. 브랫씨와 그의 차가 함께 했는데 참으로 친절한 분이다.
(현채인 삼인방 로즈 브렛 캐빈, 위 3인은 정말 너무 친절하고 유머러스해서 정말 좋았다. 또보자고 하는거 빼곤
아니 사실 또 봐야한다 나는 개발자 ㅠㅠ)
이 후 돌아와 다음날에 발표할 자료를 만들기 위해 시간을 보냈다.
저녁 9시까지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때 차장님이 오셔서 저녁을 사주신다고 했다.
예상치도 못한 늦은 시간의 식사 - 남아공은 쇠고기가 좋다. 냉동 쇠고기가 아니라 그렇게 맛있다고 들었는데..
그렇다 스테이크였다! 약간의 와인과 함께! 굿굿 베리굿!
(스테이크 가격은 저렴하고 크기는 엄~청 크다. 혼자서 하나 다 못먹는다.)
숙소로 돌아와서 새벽까지 계속 작업을 했다. 잠자는 방법을 잊은듯 며칠을 그렇게 보냈더니 잠이 쏟아질듯
오지는 않는다..(하지만 누으면 바로 뻗어버리는..)
다음날 최종 조사 보고를 하고 무사히 일과를 마쳤다.
남아공 환경 정리 : 그렇게 위험한지 못느끼겠으나, 차없이는 울타리 밖으로 한발자국도 안나가는 현지인의 생활습관을 캐치, 걸어서 슈퍼 다녀오겠다던 우리를 말리며 바로 코앞까지가는데도 차를 몰아준 브렛에게 감사, 그정도의 치안.
(대중교통은 존재 하지 않는다. 고로 차가 많다. 따라서 교통정체가 심하다.)
일교차가 엄청 심하고 해뜨면 캐덥고 해없으면 추울정도로 서늘한 기후, 곧 다가오는 겨울은 일교차가 더 심하단다 -_-;;
에필로그 :
남아공에서 그리스를 거쳐(환승역?) 터키 이스탄불로 오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항공사는 올림피크 에어?-그리스항공사) 요하네스버그 공항으로 향했다. 그동안 잠잠했던 요하네스가 요동치기
시작한 것은 이 즈음..
갑자기 어디 소속인지도 모르겠지만 공항직원으로 보이는 이가 나에게 어디로 가는지 묻는다. 그리스 거쳐서
이스탄불 간댔더니 이상하단다. 비행기 스케쥴이 이상하다는거 같은데 우리 e ticket영수증이랑 여권을 들고
어디론가 가버린다.
"아 이건 뭔가 꼬였따" 직감이 움직이는 순간, 나는 일단 그의 뒤를 밟았다.
이러다 비행기 못타겠다 싶다. 별에 별 생각이 들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왠 백인 세명이 앉은 테이블
앞에 그 흑인 직원이 섰다. 그리고 이야기를 한다. 내가 끼어들었다. 이거 내꺼다. 나는 가야된다. 그랬더니 백인 셋은 지들이 영국 대사관 직원이란다. 아니 남아공인데 왜 영국 대사관 찾아간거야 라는 당황함도 잠시,
나에게 묻는다. 비행 스케쥴이 이게 뭐냐
비행 스케쥴
서울-두바이-남아공-그리스(경유)-터키-이란-이집트-두바이(경유)-서울..
그래 나도 안다, 한국가당 3일 이 빡센 일정으로 무슨 비즈니스 트립을 하겠냐 싶지? 이게 우리의 방식이다.
나도 힘든데 까라면 까는게 우린데 이런거 영어로 설명 못하겠다. 아 미칠노릇..
결국 명함 보여주고 나 이 회사 다니는거 맞어! 한번 질러주고 겨우 여권 및 항공영수증을 되돌려 받았다.
이 모든 사건이 나의 언카인드 페이스와 선그라스 + 수면부족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다. 못생긴건 죄다.
다음은 터키에서의 며칠이다. 커밍쑨..(관련 사진은 한국에서~)
예고)남아공 -> 그리스(두시간?) -> 터키(아름다운 이스탄불)
# by | 2009/04/21 04:19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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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왠지 알케에다쪽이랑 먼가 닮은거 같애ㅋㅋㅋㅋㅋ
왠지 모르게 라덴이랑 얼굴 생김새기 비스무리한거 같은데ㅎㅎ
잘 있나보군~ㅎ 난 셤기간이라 일찍 끝나서 널널하다네..ㅎ
에필로그가 끝내주네..ㅋㅋ
참! 너 지난번에 외장하드 관련해서 뭔가 추천하지 않았었냐..?회산지 제품인지~
기억이...;; 아님말고..ㅋ
몸조심! 훗..
ps. 이건 왜 덧글 수정이 안되는 것이야!! ㅠ
배근//테란 외장하드로 찾아보렴. 덧글 수정은 안되고 삭제는 될 듯?
터키 및 현재 체류중인 이란도 장난이 아니었다 ..커밍쑨..
갑자기 스타종족 이름이..ㅋㅋ
암튼 알아보마~ㅎㅎ
터키와 이란도 기대하께~ㅋㅋ 몸조리 잘하삼~ 훗..
타임머신 타고 예전으로 잠깐 돌아갔다 오고 싶어..
모두 모여 앉아 겜하던 날로?.. 그날 옆에 있는 컴에선 슬레이어즈 씨디 이따만큼 구워놓은거 돌아가고 있었지...
나만... 어른이 되지 못한거 같아...
나이는 항상 헛먹는듯...
-_-
인생무상! 세월은 살 같이 흘러.
으흐흐흐 이제 당신도 서른이야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잊을 건 잊는 나이. 흐흐.
포스팅 주말에 캐광풍으로 몰아쳐야겠네..그러면 리플 또 남기겠지..